퀀트관련 책들을 보다가, 최신 재무지표와 데이터를 확인하기 편하다는 퀀트킹이란 프로그램(네이버까페有)에 대해 알게됐습니다. DART나 증권HTS의 검색화면과는 얼마나 다를지 한 번 다운받아봤습니다. 일반적인 조회는 무료이고, 특정 로직의 파일을 구성해 종목을 선별하거나 어마어마한 누적수익률을 자랑하는 퀀트킹 자체 포트폴리오 등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유료회원가입이 필요했습니다. 연회비가 11만원인데, 프로그램을 조금 살펴보니 단순하지만 꽤나 막강하더군요. 아인슈타인이 지적인 수준을 판단할 때 가장 높은 단계라고 칭했던 단숨함의 탁월함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저는 프로그램을 잠시 훑어보고 이내 유료회원에 가입했습니다만, 무료로 활용해도 많은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http://www.quantking.co.kr/
www.quantking.co.kr
퀀트킹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인데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각종 재무지표와 주가데이터들 중 일부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을 찾아보는 것인데요. PER, PBR, PCR, PSR, EV/EBITDA에 각 20%의 가중치를 두고 저평가 종목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기존의 HTS 조건검색이나 DART 혹은 엑셀 노가다를 통해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방식이죠. 위와 같은 방식을 통해 찾은 가장 저평가된 주식은 무엇일까요? 3(+1)종목만 표로 담아봤습니다. (지표산출시 주가는 18일 종가기준입니다.)
저평가 순위 |
종목 | 업종 | 종합점수 | PCR | PSR | PBR | PER | EV/EBITDA |
1 | 동양생명 | 금융 | 100 | 0.65 | 0.09 | 0.19 | 3.98 | 3.51 |
2 | 한신공영 | 건설 | 99.6 | 1.7 | 0.1 | 0.3 | 2.22 | 1.95 |
3 | 아세아 | 지주사 | 99.35 | 0.78 | 0.12 | 0.22 | 4.6 | 2.94 |
. . . |
||||||||
628 | 삼성전자 | 반도체 | 68.03 | 5.88 | 1.54 | 1.35 | 16.31 | 4.3 |
위의 상대가치 지표를 간단히만 말씀드리면
PCR은 들어오는 현금에 비해 주가가 싸다, PSR은 매출에 비해 주가가 싸다, PBR은 장부가치에 비해 싸다, PER은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싸다, EV/EBITDA는 해당기업을 인수했을 때 3.51년이면 들어간 돈 회수할 수 있다(동양생명의 경우)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습니다. 저평가된 종목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경기나 업황의 부진일수도 있고 해당기업의 개별적 이슈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PBR같은 지표는 금융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구요. 따라서 단순히 일부지표를 두고 저평가라고 매수에 나서기보다 해당기업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좀 더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PER = P/EPS (EPS:주당 순이익)
PBR = P/BPS
PCR = P/CPS
PSR = P/SPS (SPS:주당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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