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마라 (가상화폐 전망)

 

증시의 주요격언 중에,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초보투자자들의 경우 단기간에 많이 하락한 종목, 하한가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런 종목의 경우 낙폭이 확대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늪에 빠지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봐도 하락추세의 과정인데, 꼭지에서 잡은 투자자들 중 일부는 섣부르게 바닥을 전망하여, 애매한 자리에서 물을 타는(포지션을 늘리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짧은 파동을 다 먹기 위해 롱을 잡다가 의미없는 손절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금일, 그리고 중기(단기가 될 수도 있음)전망이 어떨지 바이낸스선물과 업비트현물차트를 통해 보겠습니다. 가상화폐의 경우 일봉은 경이로운 변동폭으로 인해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주봉으로 보겠습니다. 먼저 대장인 비트코인입니다. 금일, 혹은 금주 중 5월 3째 주(급락이 있었던 19일이 포함된 주)의 아래꼬리에 닿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후의 지지선은 상단의 푸른색 선(1월달 꼬리제외 가격대)으로, 현재 하향이탈된 상황입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와 이 가격대를 다시 상향돌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결국 다시 내려올 확률이 큽니다. 다음 지지선은 하단의 푸른색 선입니다. 지난해 12월초의 가격입니다. 가격은 19,175달러로 19,000달러 초반으로 이해하셔도 될 듯합니다.  

 

 

 

이더리움이나 그 외의 알트코인도 역시 의미있는 반등이 나올 만한 지점은 주봉 상 유사하게 예상됩니다.  이더리움의 1차 지지선은 1,233달러이고 2차 지지선은 685달러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지지선들에 앞서, 비교적 단기간에 5월 19일의 꼬리가격에 다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라이트코인(LTC)입니다. 비트코인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더리움을 제외하면 꽤 많은 차트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1차 지지선(129.53달러) 이미 이탈했으며 지난 5월 19일의 아래꼬리(저가)에 빠르면 금일, 늦어도 금주 중에 다시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지지선에 접근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물 투자자분들을 위해서 업비트로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먼저 비트코인입니다. 김프(김치프리미엄) 축소로 인해, 이미 5월 19일의 꼬리를 하향이탈했습니다. 1차 지지선은 3,640만원이고 2차지지선은 2,078만원입니다. 신규투자를 고려하신다면 2차 지지선까지 기다리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더리움입니다. 1차 지지선은 197만원, 2차 지지선은 143만원입니다. 신규투자를 고려하신다면 양 지지선에서 분할매수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