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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숏 비율 (Long/Short Ratio)의 해석

파생상품/가상화폐 선물

by 미국사람. 2021. 6. 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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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콜 레이쇼(P/C Ratio)는 옵션시장에서 콜옵션과 풋옵션의 거래량을 비교해서 시장의 강세를 가늠하는 지표이다. 통상적으로 시장이 강세라면, 콜옵션의 거래량이 풋옵션을 넘어서므로 풋콜비율은 떨어진다. 반대로 약세라면 비율은 상승한다.

선물시장에서는 비슷한 예로 롱/숏 레이쇼가 있다. 풋콜비율과는 역수개념이므로 이에 유의해서 해석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강세장이라면 롱숏비율이 오를 것이고, 약세장이라면 롱숏비율이 내릴 것이다. 다만 변곡점 이후는 반대의 해석도 가능하다. 비트코인 선물차트의 최근모습을 통해서 보자. 6월초 이후 현재까지, 롱숏비율이 높을 때는 1.8이상(롱이 64%이상)이었고, 낮을 때는 1.2이하(롱이 54%이하)였다. 단기하락장이 재개될 때 바닥권이던 롱숏비율은 상단밴드수준까지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어제(22일)밤부터 시작된 반등과 함께 급격히 하락했다.

(비교적 단기간의 차트라, 지표의 유효성이 떨어질 수는 있다.) 먼저 붉은 박스안의 구간은 지난 6월 8일~10일 사이 급락후 V자 반등이 나왔던 구간이다. 박스권 초반은 기본해석대로 "약세장=롱숏비율 하락" 공식이 적용된다. 하지만 반등구간에서는 반대였다. 롱숏비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해서 바닥권까지 접근한 것이다. 참을성있는 롱 포지션 보유자들이 본전에서 털거나, 일부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롱을 잡고 있던 이들마저도 그냥 짧게 잡는 개념이지, 큰 하락추세 지속에는 동의한 것이다.

이제 현재구간인 주황색박스를 보자. 반등이 꽤 강하게 나왔다. 과거 붉은색 박스구간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하락세가 수일간 지속된 탓에, 22일 장대음봉구간에서는 롱숏비율 낙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반등과 함께 롱숏비율이 더욱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은 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이 여전히 추가하락 가능성으로 인해 롱을 오래는 잡고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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