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투자자들은 경험이 충분히 쌓이면 실수를 피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아무리 경험 많은 투자자라도 시장에서 값비싼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매매 실수에는 심리적인 것에서 기술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이 있다. 또 그 중 가장 흔한 실수가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매매실수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 나쁜 결정을 초래할 위험이 높은 상황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주식계좌에 손실을 발생시키는데, 미리 방어책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1. 장세와의 괴리 - 추세장에서 횡보매매를 하고, 횡보장에서 추세매매를 해선 안된다. 장세판단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2. 물타기 - 잘못된 포지션을 잡았다는 것이 분명한데 손절하지 않고 물타기 한다면 손실만 커질 뿐이다.
3. 성급한 익절 - 기껏 좋은 포지션을 잡고, 본격적인 추세가 나오기 전에 작은 수익만 얻고 빠져나오면 안된다.
4. 성급한 진입 - 아직 여건이 무르익지 않은 자리에 들어가면 털리고 나올 뿐이다.
5. 뒤늦은 진입 - 다른 이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확인하고 들어가면 이미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6. 지나친 낙관 - 마냥 낙관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면, 매수세가 실종된 상황에서도 반등만을 기대한다
7. 지나친 비관 - 차트를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비관에 사로잡히면 좋은 매매 기회를 놓칠 수 있다.
8. 중력 무시 - 공매도 세력이 없더라도 매수세가 없다면 주가는 내려가는 것이 당연하다.
9. 큰 그림 무시 - 단기적인 상황에 매몰되어, 주봉이나 월봉의 큰 그림을 보지 않으면 안된다.
10. 작은 그림 무시 - 큰 그림이 나빠도 작은 기회는 존재할 수 있다.
11. 숏 스퀴즈에 대한 지나친 공포 - 하락추세 초반에 주로 발생한다. 하락 모멘텀이 강할 때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12. 막차 타기 - 기회를 놓치기 싫어 뒤늦은 추세에 동참하면 마지막 폭탄을 끌어안게 될 수 있다.
13. 과도한 레버리지 -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벌고자 하는 욕심으로, 미수/신용을 일상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14. 본전 욕심 - 돈을 잃었다고 성급하게 본전을 찾으려 덤비면 자신의 원칙을 깨게 된다.
15. 남 말 듣기 - 주관없이 자칭타칭 전문가들의 말만 듣고 매매해서는 끝이 좋을 수 없다.
16. 심리 조절 실패 - 과도한 쾌감과 고통은, 이성적인 매매를 어렵게 한다.
17. 추격매수 - 단순히 갭상승했다고 따라 들어가면 물리기 쉽상이다.
18. 소프트웨어 의존 - 매매실력이 부족하면 아무리 좋고 값비싼 소프트웨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19. 복권 심리 - 대박을 노리고 들어간 포지션으로 수익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
20. 김칫국 마시기 - 실현하기 전까지는 수익이 아니다. 수익이 났다고 포지션을 방만하게 운영해선 안된다.
[실전 스윙트레이딩 기법 - 앨런 S. 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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