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트레이딩 VS 스윙 매매

주식시장의 단기거래자들은 크게 데이트레이더와 스윙트레이더로 나뉩니다. 모두 단기적인 주가변화에 따른 이익을 얻고자 하는데, 둘 사이에는 아래와 같은 특징들이 존재합니다. 

 

데이트레이딩은 가격과 거래량 정보가 담긴 차트를 중심으로 기술적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하루에도 수십 건의 매매를 완료합니다. 데이트레이더들의 목표는 적은 이익을 수많은 거래동안 축적해서 매매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을 물론 상품시장, 통화시장에서도 그들이 활발히 매매하고 있습니다. 데이트레이더들은 일반적으로 당일의 포지션을 보유한 채로 장마감을 넘기는 오버나잇을 하지 않습니다. 데이트레이더들도 내일 혹은 그 이후에 벌어질 잠재적이고 엄청난 큰 이익의 가능성에 유혹되기가 쉽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결단력과 성실함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한 발표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첫번째 달에 손실을 입는 경우가 흔하며, 첫달을 수익으로 마감하는 경우가 결코 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들은 신용거래,미수거래 등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수단들을 활용하지 않을 것을 경고하지만 많은 초보자들이 단기간에 수익률을 올리고자 하는 욕심에 이를 뿌리치지 못합니다. 이러한 손실을 결국 데이트레이딩을 포기하게 하거나 심지어 엄청난 빚더미를 짊어지게 하기도 합니다. 

 

개별 데이트레이더들은 HFT,헷지펀드 등 매매에 필요한 수단들을 얻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는 시장전문가들과 경쟁해야만 합니다. 또 수익을 거두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술과 노력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며, 신속하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스윙 트레이딩 (스윙투자,스윙매매) 

스윙매매는 투자대상자산의 가격변동을 일 단위로 구분하여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스윙매매를 (청산까지)완료하기 위해서는 며칠 혹은 몇 주가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데이트레이더와 달리 스윙트레이더는 거래를 위해 하루를 모두 쓰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지식과 투자자본만 있다면 누구라도 스윙매매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데이트레이더와 비교해서 투자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하루 종일 컴퓨터 화면 앞에 앉아있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자신의 기존직업을 유지한 채로도 가능합니다. 

 

가격변동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별종목을 보유한 채로 좀 더 긴 시간동안 있다보면, 데이트레이딩에 비해선 수익폭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손실폭도 더욱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예약매매 등을 이용해서 익절과 손절주문을 미리 넣어두는 방식으로 변동폭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스윙투자자는 풀타임으로 매매에 임하는 트레이더가 아니기 때문에 손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적절한 시점에 도달하기 전에 손실을 확정짓는 매매실수를 범할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일반적인 스윙매매자는 거래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정규적인 수입원(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스윙 매매의 장점은 하나의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만 있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첨단의 초단타매매테크닉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윙매매와 데이트레이딩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매매법을 택해야 합니다. 데이트레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풀타임으로 주식매매에 올인할 수 있는 열정과 기술적분석에 관한 고급지식이 필요합니다. 또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것에 관한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에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에 스윙투자자는 이러한 특성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투자자본을 가진 일반적인 직장인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어, 직업을 유지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됩니다. 또 스윙투자자는 데이트레이더들에 비해 기본적분석을 더 활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