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계속 하락중입니다. 지난글에서 6월 9일이후의 반등추세선을 완성하지 못했으니(붉은 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단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반등도 일봉상 반등기대감이 무르익었으나 결국 채 완성을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좀 더 과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고가를 찍고 하락을 시작한 이래로 반등을 숱하게 시도했었습니다만, 이뤄진 적이 한 번이 없었습니다. 4월 26일부터 시작된 반등의 경우, 얼마전 신고가를 달성한 기억 때문에 꽤 강했습니다만 결국 좌절된 후 급락하였습니다. 5월 19일에 급락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현실적으로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며(반등각도가 점차 완만해지고 있음) 반등시도를 여러번 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이뤄지지 못하는 형국인 것이죠.
결국, 이번 파동이 됐든 아니면 다음 파동이 됐든 가상화폐의 찐(!)반등이 시작되려면 상승추세선(반등추세선)을 한번은 완성(상단터치 후 돌파까지!)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첫 단추인 것이죠. 만약 반등추세선을 완성하지 못하면 다시 이를 하향이탈해서 급락하거나 혹은 기간조정으로 새 박스권을 만들어 시간을 보내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아래 일봉차트를 봤을 때, 크게보면 현재도 위쪽의 박스권에 속해있습니다. 만약 이 박스권이 뚫린다면 아래박스권에서 잠시 머문 후 이를 하향이탈하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하단박스는 상단박스보다 훨씬 쉽게 뚫릴 겁니다). 다만 거기까지 가는 것보단 최근 지지선(2만8800달러~3만달러)에서 재차 반등이 나오는 시나리오가 단기적으로는 좀 더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상단박스권을 세부적으로 보면 그 안에 과거의 박스권(연두색)이 있는데 여기서 다소 레벨다운된 새로운 박스권(분홍색)을 형성한 후 다시 상승에너지를 축적할 시간을 버는 식으로 장이 흘러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알 수는 없으나 이후 새로운 반등추세선이 등장한다면 초반에는 현실적으로 좀 더 타협한 거의 수평에 가까운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 다음 반등이 이어져서 연두색박스상단까지 탈환시도가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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