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분석에 흔히 쓰이는 오실레이터(Oscillator)는 흔히 비추세장에서 유용한 지표로 알려져있다. 오실레이터에는 CCI, RSI, 스토캐스틱, RSI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흔히 알려진 바와는 달리 횡보장 외에 추세장에서도 캔들차트와 결합하여 사용한다면 매우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다. 과매수 혹은 과매도라는 시장상황을 트레이더에게 미리 경고해주기 때문이다.
오실레이터는 먼저 추세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태생적으로 '보조'지표이다. 보통 추세가 만들어지는 초기에는 트레이더의 판단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급등이나 급락의 시작은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지만, 끝나는 지점을 찾아내는 데는 꽤 효과적이다. 여러 수치들을 활용한 다양한 오실레이터들이 있지만 기본 컨셉은 비슷하다. 오실레이터 밴드의 상단, 혹은 하단에 도달하면 변곡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밴드 하단이라면 매수하고, 밴드 상단이면 매도하는 식이다. 중심선에서의 교차가 매매시그널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모멘텀지표(Momentum ; MTM)는 가격변화의 속도를 측정하는데, 14일선의 경우 최근 종가에서 14일 전의 종가를 빼면 된다. 최근의 종가가 과거의 종가보다 클 경우 양수값이 되며, 반대로 가격이 하락해서 최근의 종가가 과거의 종가보다 낮으면 음수값이 된다. 더 과거의 가격과 비교할 수록(14->28->42), 오실레이터곡선은 더 완만해진다.
모멘텀지표의 해석 | |
가격상승 + 모멘텀이 양의 값으로 상승 중 | 상승추세 가속 |
모멘텀 기울기 축소되며 수평화 | 상승속도 둔화 |
모멘텀이 하락해서 0에 접근 | 상승속도 하락지속 |
모멘텀이 음의값으로 변화 (=10일 이평선 하락시작) | 단기하락 유력 |
모멘텀의 음의값이 계속 확대 | 하락추세 지속 |
모멘텀선 반전 (다시 상승) | 하락추세 둔화 |
모멘텀선의 기울기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최근의 가격증가폭이 과거의 가격증가폭보다 더 커야 한다. 가격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더라도, 과거의 증가폭보다 작아진다면 모멘텀선의 기울기는 줄어들어 결국에는 수평에 이를 것이다. 이를 통해 모멘텀선의 위치나 기울기변화를 통해 현 추세가 더 가팔라질지, 줄어들 지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모멘텀선은 산출방식으로 인해, 항상 가격변동보다 한 발 앞선다. 가격차트와 모멘텀차트에 동시에 그려진 추세선이 붕괴될 경우, 항상 모멘텀지표의 붕괴가 더 빠르다. 따라서 선도지표로 활용이 가능하다.
일부 트레이더는 모멘텀지표가 제로선에서 교차하는 것을 매수/도 시그널로 삼아 포지션을 잡는다. 이 경우 0을 상향돌파할 경우 매수신호이며, 하향돌파할 경우에는 매도신호가 된다. 그러나 여전히 추세분석이 판단의 기준점이 되어야 한다. 주요한 추세와 엇갈린 모멘텀지표를 포지션진입의 근거로 삼아서는 곤란하다. 상승추세일 경우에 한해 모멘텀의 골드크로스(0을 상향이탈)가 의미있으며, 하락추세일 경우에 한해 데드크로스가 의미가 있다.
모멘텀선의 문제점 중 하나는 상/하단의 경계가 뚜렷하게 없다는 것이다. 어디가 고점이고 저점인지 뚜렷하게 정의내리기 힘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단순히 과거값과 비교하여 상/하단 밴드를 정의하는 것이다. 다만 중요한 추세변화가 이뤄질 때마다 이 밴드는 수정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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