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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이라도 사야할까

파생상품/가상화폐 선물

by 미국사람. 2024. 12.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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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적립식투자해온 한 블로거의 글을 최근에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 단순히 1주일에 10만원씩 사는 방식을 무려 3년 넘게(177주동안!) 고수한 것이 대단한데 더 놀라운 것은 수익률입니다. 최근의 급상승의 영향이 꽤 크지만 결과적으로 200%를 넘어섰습니다. 연복리로 환산하면 매년 수익률이 38.3%에 달한 것입니다. 사실상 자금사이즈의 제한없이 이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게 비트코인 말고 또 뭐가 있을까요? 

 

오마이스탁의 첫 글을 올린 게 2020년 7월입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주식, 코인, 코인선물 등 다양한 투자와 트레이딩에 도전해왔습니다. 위에 제시한 적립식 투자하신 분은 첫 매수가 이보다 1년 뒤인  21년 7월입니다. 뭔가 현타가 오는 순간이더군요. 이 블로거도 처음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이오스를 사보기도 하고 ICO에 여러번 투자해보기도 하는 시행착오를 거쳐 비트코인 적립식투자로 방향을 잡았다고 합니다.  

 

지난 시즌 급등때도 셈을 해봤던 것같은데, 다시 한 번 비트코인 시세의 장기흐름을 훑어보고 지금이라도 적립식투자를 계획해봐야겠습니다. 

 

 

 

 

비트코인 시세흐름 (바이낸스 현물 주봉 종가)

 

시즌1

시즌1때는 91일만에 저점대비 500% 올랐습니다. 17년 연말 기억하시나요? 그러고 나서 1년만에 80%이상 하락했죠

 

 

 

시즌 1.5

2019년은 전고점을 돌파못했기에 시즌1.5로 분류해봤습니다. 시즌1 바닥 후 203일만에 253%올랐습니다. 그리고 1년만에 다시 반토막이 났습니다. 코로나로 더 급격히 빠졌습니다. 

 

 

시즌2. 첫번째 천정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반등은 더욱 강했습니다. 코로나바닥(시즌1.5바닥)이후 1년만에 1000%가량 상승했습니다. 산이 높은만큼 골도 깊었죠. 3달만에 다시 반토막이 났습니다. 

 

시즌2. 두번째 천정

이번 시즌에는 쌍봉을 형성했습니다. 전고점을 돌파한 것이죠. 4달만에 다시 저점대비 100%가 올랐습니다. 오른 뒤엔 또 다시 하락입니다. 이번엔 낙폭이 75%에 달했습니다. 4분의 1토막인 것이죠. 

 

 

시즌3. 첫번째 천정

또 새로운 시즌입니다. 497일로 다소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보상도 컸습니다. 4배 넘게 상승한 337%상승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어쩌면 다시 골을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그러지 않았고 바닥은 23%하락에 그쳤습니다. 반복되는 패턴에 지난 5월 2만불대 재돌파시에 바이낸스에서 역대 최대 거래량이 터졌습니다. 이때 안 사고 뭐했을까요?:;

 

시즌3.5 두번째 천정....을 향해 가는 중(현재진행형)

결국 100K를 돌파했습니다. 3달 전 저점대비 82%상승으로 거의 2배가 되었습니다. 아직 천정이 안 나왔다고 보이기에 그 다음을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향후엔 기대수익과 위험 모두 이전보단 적을 것이란 게 대다수의 시선인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비트코인을 적립식으로라도 모아야할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시세흐름 (바이낸스 현물 주봉 종가)

 

그냥 끝내기 아쉬우니,

위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시즌의 시나리오 분석을 해봅시다. 100K가 상징적인 수준의 시세이니 10K때에 빗대면 어떨까요? 17년 11월에 처음 10K를 돌파했습니다. 당시 상승파동의 대략 절반지점이었죠. 당시는 아직 시세초기(!)였고 시총도 작았으니 가능했겠지만 2주만에 100%가량 추가 상승해서 20K문턱까지 갔습니다. 

 

이후에는 다시 10K에 도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2019년 여름과 20년 봄, 여름에 연이어서 10K안착을 시도했습니다. 20년 9월에 10K에 비로소 안착한 뒤엔 강력한 상승이 나왔습니다. 10K라는 시세가 받아들여지고 추가상승을 시작하기까지 4년의 시간이 소요된 것입니다.  

 

 

 

100K도 비슷한 해석이 가능할 듯 합니다. 비트코인이 천만원이라는 것을 당시에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처럼, 지금도 1억원의 시세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4년까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다음 사항은 10K돌파때와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 100K 첫 돌파는 끝이 아니다. 단기간에 어느 수준까지의 강력한 추가상승이 있을 것이다. 

2. 천정이 어디일 지 알 수 없으나 시세가 천정을 찍은 후에는 하락할 것이다. 

3. 하락이 100K이하까지라면, 다시 100K를 보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4. 하락이 100K이하까지라면, 몇 차례 100K를 재돌파 시도한 후에는 다시 강력한 상승이 있을 수 있다.  

 

 

 

10K외에는 50K도 상징적인 구간이었습니다. 50K 첫 돌파 당시엔 61.8%까지 추가상승이 이어졌습니다. 

 

 

 

 

P.S. 몇몇 코인 구루들의 의견을 보자면 초창기 투자자들의 상징적인 Exit구간이 100K이기에 매물소화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식 종가베팅한 후 아침갭을 대면하고 언제 팔지 재고 있는 단타투자자의 입장과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일정 부분 수익실현을 하려는 초창기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A)100K에 일부는 미리 걸어두고 팔았을 것이고 (B)꽤 많은 물량은 다시 계속 가져가고, (C)일부 물량은 시세가 나오고 빠지기 시작하면 팔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합니다.

 

(A)는 100K를 이미 돌파했었으므로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B)는 결과적으로 물량이 풀리지 않는 것이니, 오히려 시세에 상방으로 영향을 줄 것입니다.

(C)가 주식 종가베팅한 이와 겹치는 부분이자, 당장 비트코인의 시세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현재는 100K주변에서 횡보하지만, 낙폭이 좀 더 이어지면 (C)물량으로 인해, 하락이 좀 더 가팔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폭발적인 상승을 본 대기수요(개인,각국,기관,기업 등)로 인해 과거와 같은 수준의 폭락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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